올랜도
Woolf, Virginia, 1882-1941
조이스, 프루스트와 함께 ‘의식의 흐름’의 대가라 불리는 울프는 이 실험적인 기법을 통해 인간 심리의 가장 깊은 곳까지 파고든 작가이다. 인간의 내면, 그 심연의 세계를 관찰하며 시간과 ‘진실’에 대한 새로운 관념을 그녀의 문학세계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고 이를 소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기존 질서를 뛰어넘는 방식의 실험들로 펼쳐진다. 시대를 앞서간 ‘젠더’로서의 성性 인식은 울프의 본질이자 혁명적인 울프 문학의 근간을 이룬다.올랜도는 0세기 현대문학의 대표적 모더니스트 버지니아 울프의 대표작으로, 버지니아 울프가 작가로서 전하려고 고심했던 ‘리얼리티의 진수’를 탐색한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삶이란 어떤 것인가’라는 주제와, ‘이것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문학 양식은 어떤 것인가’라는 문제를 진지하게 다뤘다. 영국을 무대로 한 이 작품은 자그마치 3세기에 걸친 시간적 배경을 가진 일종의 판타지적 전기 소설이다. 주인공인 귀족이자 시인인 올랜도는 16세기 영국에서 26세의 미소년으로 등장해, 17세기 말경인 30세에 남자에서 여자로 성性이 바뀌는 놀라운 사건을 겪는다. 그녀는 그 후 300여 년간 계속 여성으로 살아가며, 1928년에 36세의 올랜도의 삶을 기록하며 이야기는 끝난다.
대출 횟수: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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