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뇌, 생각하는 기계
Hawkins, Jeff, 1957-
컴퓨터가 지적이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면서 인간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관한 강력한 이론을 제시하고, 그 이론을 토대로 삼아 어떻게 하면 지적 기계를 만들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인간의 지능을 모사하려는 기존의 시도들-인공 지능과 신경망-은 여태껏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호킨스는 그런 시도들이 지능이 무엇인지를 먼저 이해하려고 하지 않은 채 인간의 행동을 모방하려고 한 오류를 저질렀다고 주장한다. 뇌는 입력을 받을 때마다 기계적으로 출력을 내놓는 컴퓨터가 아니다. 뇌는 사건들의 순서와 그것들이 어떤 식으로 포개지고 관련되어 있는지를 기억하고, 그런 기억을 토대로 예측을 함으로써, 세계의 진정한 구조가 반영되도록 경험을 저장하는 기억 체계다. 지능, 지각, 창조성, 더 나아가 의식까지, 그런 것들의 토대를 이루는 것은 바로 이 기억-예측 체계다. 지능은 뇌가 과거를 유추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다. 이 책은 단순히 호기심에 책장을 들출 독자부터 과학자까지 사로잡을 매혹적인 문체로, 지능이 무엇이며,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설명하면서, 이 지식으로 인간의 능력을 단순히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놀라운 방식으로 그것을 능가할 지적 기계를 실리콘 상에 구축하는 일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설파한다. ‘인간 중심 컴퓨팅’을 연구한 KAIST 류중희 교수의 명쾌한 해설이 담긴 주석이 호킨스의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어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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