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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사는 법: 전공설계 간담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공과 진로 이야기”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공과 진로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전공설계 간담회가 개최됐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공과 진로 이야기’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 졸업생 선배들의 학창 시절 학업 설계와 진로 준비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제공하는 학부대학 전공설계지원센터의 프로그램이다. 3회차 듀오링고의 마주연 동문 간담회에 참석했다. 마주연(06’ 언론정보학, 연합 전공 정보문화학) 동문은 현재 언어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의 컨트리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으며, ‘내가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살기’라는 타이틀로 강연을 선보였다. 해당 강연은 대기업, 스타트업, 외국계회사, P의 생존기와 같은 키워드로 소개되며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학생들의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주는 전공설계지원센터 (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나의 다전공 이야기>에 대한 소개 (우) 지원프로그램 관련 소개 본격적으로 강연이 시작되기 전, 전공설계지원센터의 전공설계 간담회에 대한 설명과 전공설계지원센터가 제공하는 다른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전공설계지원센터는 학생들의 학업, 전공 및 진로설계를 위한 지도와 상담을 제공하는 학부대학 소속 기관이다. 센터는 다전공 수기 공모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의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포럼과 같은 프로그램 참가비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직접적으로 학생들을 지원하기도 한다. 재미 있는 일로 돈 많이 벌고 싶어요 마주연 동문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마 동문은 “제 이야기로부터 대단한 무언가를 얻으려고 하시기 보다는 재미를 주로 얻어가시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강연을 스탠드업 코미디를 보듯이 해달라는 유쾌한 부탁을 전하며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발랄한 한마디를 시작으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청중들에게 전하기 시작했다. 마 동문은 뛰어난 가족 구성원들의 영향을 받아 열등감이 많은 청소년이었다고 한다. 이 열등감으로부터 자신을 증명해내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게 된 마 동문은 ‘프린세스 메이커’ 같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자신의 인생을 직접 계획하며, 자신의 인생에 누구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마 동문은 그 시기 ‘아무도 나를 모르고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마 동문은 재미가 없는 일을 하면 몸이 아프고,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마 동문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꿈을 수정했다. ‘아무도 나를 모르고 돈을 많이 벌고 싶다’가 아니라, ‘재밌는 걸로 돈을 많이 벌고 싶다’로 말이다. 자신의 대학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마주연 동문 마 동문은 현실적이고 웃음이 나오는 에피소드들에 ‘밈’을 곁들여 유쾌하게, 또 구체적으로 자신의 대학생활을 묘사했다. 마 동문은 인문 계열로 입학하여, 어떤 학문을 선택할 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단순하게 가장 재밌는 학문에 가치를 두었기에 언론정보학을 선택했다고 이야기한다. 더하여, 마주연 동문은 다양한 것을 해보는 것에 가치를 두었다. 마 동문은 기회가 올 때 마다 회사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인턴십에 도전했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이러한 다양한 도전을 계속하면서 본인의 단점인 줄 알았던 충동성이, 특정 지점에서는 유연함이 되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을 깨닫는 등 전에는 모르던 스스로의 모습이나 장점을 알아갔다. 마 동문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것’을 시도해보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여기서 ‘다양한 것’은 다양한 학과, 활동, 인간, 장소를 가리지 않는 말 그대로의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한다. 마 동문은 대학생으로서 살아가는 기간을 나의 장르, 캐릭터, 포지션을 고민할 수 있는 하나의 유예기간으로 비유하며, 이 대학생 신분을 이용하여 다양한 경험을 하고 이를 통하여 각자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나가기를 제안했다. 원하는 것을 하는, 선로 밖의 삶 마주연 동문은 자신이 ‘재밌는 일로 나를 증명하고 싶다’는 마음을 안고, 첫 직장으로 NHN에 도전했고, 1년 뒤 당차게 NHN의 문을 박차고 나와, VCNC라는 스타트업 회사의 초기 멤버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 자신의 팀을 사랑하며 다양한 업무들을 해내며 회사에 힘을 쓰던 마 동문은 자신의 성장과 조직의 성장이 모두 중요하다는 사실과 좋아하는 일에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값진 사실을 깨닫고 퇴사를 하게 된다. 그 이후에도, 라인, 플레이리스트, 넷플릭스 등의 다양한 기업에서 경험을 쌓아왔다고 한다. 마 동문은 자신의 삶이 그 당시 보통 사람들이 흔히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서 벗어난, 선로 밖의 삶이었다고 말한다. 선로 밖의 기차는 무엇을 얻었을까? 그렇다면, 이 선로 밖의 삶을 살아감으로써 마 동문은 무엇을 얻었을까? 마 동문은 이 다채로운 여정 속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되돌아보면서 스스로가 추구하는 것에 대하여 깨달았다고 한다. ‘아무도 모르면서 돈을 많이 벌고 싶다’로 시작한 마 동문의 목표는 ‘재밌는 걸로 많은 돈을 벌고 싶다’, ‘재밌는 일로 나를 증명하고 싶다’를 거쳤다. 그리고 각각의 회사에서 다양한 ‘재미’를 다루는 일을 하게 되면서, 그 목표는 ‘내가 사는 세상을 더 재밌게 만들자’로 변하게 된다. 이렇게 잦은 수정을 거치며 마 동문의 꿈은 점점 더 구체성을 가지게 되었다. 직접 부딪쳐보며 스스로를 더 잘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꿈의 진화를 겪은 것이다. 마주연 동문은 강연을 마치기 전, 3가지 요소를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첫째,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 것. 둘째,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을 것. 셋째, 치열할 것, 하지만 잔인하지 말 것. 마지막으로, 모든 것은 변하기에 후회는 필수적이며, 이때 ‘다음’을 생각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을 전하며 강연을 마쳤다. 강연 후 진행한 질의응답에서 졸업반 학생들은 취업에 대한 현실적인 질문들을 위주로, 신입생들은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대한 설계를 위한 질문은 주로 던졌다. 마주연 동문의 강의는 ‘스스로를 알아가는 것’이 자신의 진로를 그려 나가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전했다. 그렇기에 마 동문은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거나 답을 정해 놓기보다는 관념적이고 폭 넓은 조언을 청중들에게 건넨다. 인터넷 밈과 일명 ‘짤’로 소비되는 자료들을 바탕으로 웃음을 위한 포인트를 열심히 준비한 마 동문은 노력은 청중들이 자연스럽게 또 즐겁게 마 동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강연에 참여하도록 했다. 그렇기에, 마주연 동문의 강의는 딱딱한 강의보다는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친구와의 대화에 가깝게 느껴졌다. 이런 분위기는 마주연 동문의 자유로우면서도 뼈가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에 기여했을 것이다. 이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공과 진로 이야기’는 마주연 동문의 강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앞으로도 학부대학 전공설계지원센터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전공이나 진로 관련 활동을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이 전공이나 진로에 관해서 가지고 있던 시선을 넓혀주고, 더 나아가 삶의 길 자체를 넓혀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학부대학 홍보기자단 김나윤 학생기자(자유전공학부 25학번)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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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NOW] 서울대학교 학부대학, 융합형 미래 인재를 위한 새로운 교육 플랫폼서울대학교 61동에서 진행된 학부대학 출범식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점차 달라지고 있다. 전공 중심의 대학 교육 방식 역시 유연한 대응이 필요해졌다. 올해 3월, 서울대학교는 시대의 요구 속에서 넓은 시야와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교육 체계를 마련하고자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공통교육을 강화하는 ‘학부대학’을 출범시켰다. 학부대학은 서울대학교 내에서 공통교육과 전공 학습을 위한 기초 역량 교육을 담당하며, 공통핵심역량 및 융합 교육을 강화하는 교육 기구이다. 전공, 학과, 대학 간의 장벽을 허물고 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플랫폼 역할을 지향한다. 학부대학 설립은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니라 서울대학교 교육의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 개별 학문 단위의 벽을 넘어서 학생 개개인이 ‘도전과 공감으로 미래를 여는 지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다. 2023년 학부대학 협의체가 구성되며 교육 목표와 윤곽을 수립하였다. 2024년 상반기에는 설립추진단이 조직 구성, 교육과정 설계, 물리적 공간 확보 등의 구체적인 준비를 했다. 하반기에는 설립준비단이 공통교육과정 체제를 포함한 실질적 사항들을 정비함으로써 약 1년 반에 걸친 준비 끝에 정식 출범하게 됐다. 학부대학은 자유전공학부와 광역 선발로 입학하는 학생들의 전공 탐색을 지원하고 전체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공을 넘어서는 배움, 공통교육과정의 전면 개편 학부대학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교육과정 혁신은 ‘공통교육과정’의 전면적인 개편이다. 기존 교양교육이 기초소양 교육에 머물던 한계를 극복하고 전공교육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교육 기반을 구축하려는 시도다. 공통교육은 특정 학문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보편적이면서 다학제적인 내용을 다루며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 표현력, 의사소통 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력, 세계 시민성 등의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서울대학교는 2024년 중 기존의 ‘학문의 세계’를 포함한 교양 교육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학생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과정을 재설계하였다. 이로써 공통교육과정은 ‘도전혁신’, ‘의사소통’, ‘사회공헌’, ‘문제해결’이라는 네 가지 공통핵심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양교육은 단지 전공을 위한 사전 단계가 아니라 학생의 전공과 전공 사이를 잇는 연결망이자 창의적 사고의 터전으로 기능하게 됐다. 학부대학의 공통교육과정 공통교육과정은 ▲학문의 토대 ▲지성의 열쇠 ▲베리타스 ▲지성의 확장의 네 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각 영역은 특정 교육 목표에 맞추어 고유한 교과목들을 포함한다. ‘학문의 토대’는 대학 수준의 기초학업 능력 함양을, ‘지성의 열쇠’는 폭넓은 지적 능력 개발을, ‘베리타스’는 융합적 사고와 실천적 태도 함양을, ‘지성의 확장’은 중대형 강의, 학생 자율 연구, 예술 및 체육 실기 수업, 소규모 분반 활동 등을 통해 사고와 관점을 넓히는 것이 목표다. 수업 규모도 소형 세미나부터 대형 하이브리드 강좌까지 다양화되며,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2025학년도부터는 공통교육과정의 틀 아래 모든 학부생을 대상으로 신규 교과목 개발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교과과정 개발은 학부대학 공통교육과정 개편 소위원회, 교과운영위원회, 교육운영위원회, 공통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융합과 실천의 ‘베리타스’ 공통교육과정 개편의 핵심이자 학부대학의 교육 혁신을 상징하는 영역은 바로 ‘베리타스’다. 베리타스는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적·실천적 사고 역량을 기르기 위한 교과영역이다. 베리타스 수업은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며 공동체와 협업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인간, 사회, 자연,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큰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된 수업은 학생이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서 주체적으로 학습하고 탐구하도록 설계됐다. 학부대학의 베리타스 교과과정 베리타스 영역은 〈베리타스 강좌1〉, 〈베리타스 강좌2〉, 〈베리타스 실천〉의 세 가지로 구성된다. 〈베리타스 강좌1〉은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입문형 강좌로 인간, 생명, 자유, 평등 등 삶의 근본적인 주제를 다양한 학문적 시각으로 탐구한다. 교수자들은 모든 강의 주차에 공동 참여하여 주제의 융합적 접근을 도모한다. 학생들은 소규모 분반에서 활발한 토론을 통해 자신의 관점과 타인의 시각을 이해하고 조율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 〈베리타스 강좌2〉는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고도화된 융합·실천형 강의로 기아, 갈등, 인구감소, 에너지 전환 등 복합적 문제를 주제로 설정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천적 결과물을 도출한다. 〈베리타스 실천〉은 한 단계 더 현장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이다. 수업은 소규모 학생 그룹이 자발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현실 사회 속 문제 해결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이다. 학생들은 공연, 설계, 전시, 정책 제안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자신의 학습 내용을 표현하게 된다. 중앙도서관 베리타스 강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업 실제 수업을 경험한 학생과 교수진은 ‘베리타스’ 수업이 기존 강의와는 확연히 다른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고 입을 모은다. 〈베리타스 강좌 1: 인공지능 시대의 문화예술〉을 수강 중인 신나경 학생(간호학과)은 “예술을 주제로 한 수업에서는 전시회 견학, 교수님 강의, 조별 토론, 창작 활동이 모두 어우러져 주도적인 학습을 경험할 수 있었다”라며 “학교 지원도 풍부해 참여도가 높았고, 다양한 교수님들과의 수업을 통해 복합적인 시각을 기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학생이 직접 자료를 만들어 공유하거나 서로의 관점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수업 방식이 특히 인상 깊었다”라고 덧붙였다. 〈베리타스 강좌 1: 뇌, 기계, 진화〉를 공동 강의하고 있는 이상아(뇌인지과학과), 박성준(첨단융합학부), 권가진(지능정보융합학과) 교수는 “인간의 마음과 뇌를 진화적 적응의 산물로 이해하는 것을 바탕으로, 뇌인지과학,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개념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융합형 수업”이라고 소개했다. 세 교수는 “전공이나 배경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인간 인지 기능의 기원과 작동 원리, 변화 가능성에 현대적 관점을 익히고, 사회적 맥락 속에서 사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뇌파(EEG), 피부전도(GSR) 기기 실습과 같은 활동은 학생들이 기술의 작동 원리뿐만 아니라 한계를 체감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결책을 고민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교수진은 “학생들이 각자 전공 관점에서 질문을 던지고 타인의 관점과 연결해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기르게 되는 것이 베리타스 수업이 지닌 가장 큰 의의이다”라고 설명했다. 베리타스 강좌는 교수 중심 강의에서 벗어나 학생이 주도하고 협업하며 실천하는 새로운 수업 모델을 구현한다. 2025학년도부터는 모든 신입생에게 베리타스 영역의 3학점 이상 이수가 필수다. 학부대학은 1학기에는 17개, 2학기에는 약 25~30개 강좌를 개설하고 대학 내 전담 위원회 운영을 통해 교과목 관리와 개선을 체계화할 예정이다. 학부대학에서 다시 설계되는 비교과 교육 학부대학은 교과과정뿐만 아니라 비교과 프로그램 영역에서도 전면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비교과 교육은 정규 교과과정 이외에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과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제공되는 교육 활동이다.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르고 진로와 삶의 방향성을 탐색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학습 역량 강화, 진로 탐색, 자기주도적 학습 설계, 협업 및 의사소통 능력 향상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들이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일대일 학습상담, 학습 및 글쓰기 클리닉, 피어튜터링, 전공설계 워크숍, 진로 탐색 세미나, 자기설계 프로젝트 등이 있다. 비교과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기초교육원과 전공설계지원센터에서 각각 제공하던 비교과 프로그램들이 학부대학으로 통합됐다. 서울대학교 내에서 가장 많은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조직들이 하나의 체계로 결합한 것이다. 앞으로 학부생 누구나 학부대학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체계적인 비교과 교육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학부대학은 도전혁신, 의사소통, 사회공헌, 문제해결이라는 네 가지 핵심역량 강화를 중심에 두고 비교과 프로그램을 새롭게 설계하고 있다. 기존 기초교육원, 자유전공학부, 전공설계지원센터 등에서 운영해오던 우수 프로그램은 고도화하고 학내 타 기관의 비교과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공 선택 이전 단계의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진로 탐색형 현장 체험 프로그램과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비교과 활동을 개발 중이다. 비교과 프로그램 기획 과정은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현장답사 등 실제 환경을 경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학부대학은 정규 교과와 비교과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전공을 주도적으로 탐색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는 ‘도전과 공감으로 미래를 여는 지성’이라는 인재상을 바탕으로 전공과 전공을 잇고 강의실 안팎의 배움을 연결하며 지식과 실천 사이의 간극을 좁혀 나가고자 한다. 공통교육과정의 개편, 베리타스 강좌의 도입, 비교과 프로그램의 혁신은 모두 변화의 일부다. 학부대학은 학생들이 더 폭넓게 탐구하고 진로에 대해 자발적으로 고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적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학생기자단 정예진 기자 yejane1228@snu.ac.kr 서울대학교 학부대학, 융합형 미래 인재를 위한 새로운 교육 플랫폼 - 서울대뉴스 - 뉴스 - 서울대 소식 - 서울대학교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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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신문] 학부대학, 도전과 공감으로 혁신을 꿈꾸다신임 학장 인터뷰 | 학부대학 노유선 학장 지난달 26일, 기초교육원(61동) 3층 기초교육원장실에서 초대 학장으로 취임한 학부대학 노유선 학장(생명과학부)을 만났다. 그는 올해 출범하는 학부대학이 모두가 기대할 만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Q. 첫 학장으로 취임하게 된 소감은? A. 기대감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학내에서 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는 만큼, 학부대학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Q. 학부대학은 서울대 교육 혁신의 상징으로 여겨지는데, 교육 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A. 분명한 인재상과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학부대학은 ‘도전과 공감으로 미래를 여는 지성’이라는 뚜렷한 인재상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을 △도전 혁신 △의사소통 △사회 공헌 △문제 해결로 설정했다. 또한 학부대학은 전통적인 강의 형식의 수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교육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Q. 새로운 공통교육과정과 신입생 분반 제도를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학부대학의 가치는 무엇인가? A. 학부대학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는 융합 교육이다. 학부대학이 도입한 베리타스 과목은 특정한 전공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적으로 세 명 이상의 교수가 함께 가르치는 융합형 교과목이다. 신입생 분반 제도 또한 서로 다른 전공에 소속된 학생들이 세미나 활동과 현장 체험형 학습을 통해 다양한 견해를 주고받으며 융합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Q. 올해 학부대학에 무전공으로 입학하는 광역 학생들이 있는데, 이들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A. 올해 36명의 광역 학생들이 학부대학에 입학한다. 이들에게 전공 탐색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 학부대학의 역할이다. 더불어 광역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 선배가 없는 광역 학생들을 위해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이 멘토 역할을 맡아 새내기 학교를 진행했으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들었다. Q. 마지막으로 학부대학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나는 이공계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했지만, 대학 생활 동안 했던 비전공 영역에서의 체험이 내 삶을 형성하고 인격이 성숙하는 것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깊이를 더하고 목표 지향적으로 움직이는 일은 졸업 후에 충분히 할 수 있으니, 대학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쌓아 삶의 지평을 넓히는 경험을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노유선 학장은 “임기 동안은 새로운 공통교육과정의 외형을 정비하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그 안의 내용을 바꾸는 것은 앞으로 몇 년간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그의 열정을 바탕으로 학부대학이 서울대에 가져올 새로운 바람을 기대한다. 사진: 김부송 사진부장 love307373@snu.ac.kr (전문보기) https://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898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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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신문] 학부대학 공식 출범… 교육 혁신의 새 이정표지난 7일(금) 오전 11시에 중앙도서관 1층에서 학부대학 출범식이 열렸다. 출범식은 △내빈 소개 △축사 △학부대학 설립 경과 및 소개 △학부대학 강의 공간 탐방 △현판식 순으로 이뤄졌다. 학부대학 노유선 학장(생명과학부)은 학부대학이 서울대가 시도하고 있는 교육 혁신 사업 중 하나로, ‘도전과 공감으로 미래를 여는 지성’이라는 인재상을 바탕으로 교육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범식에서 축사를 맡은 유홍림 총장은 “서울대 종합화 50주년을 맞아 학부대학이 출범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미래를 여는 새로운 플랫폼인 학부대학을 통해 서울대의 △교육 △협력 △통합 △사회적 공헌의 기반이 마련됐다”라고 소개했다. 노유선 학장에 따르면 학부대학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는 2023년 10월부터 시작됐으며, 이후 지난해 7월부터 8개월간 김성규 교육부총장을 중심으로 한 학부대학 설립 추진단이 학부대학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공간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중앙도서관 1층의 베리타스 스튜디오를 비롯해 2층의 베리타스 강의실과 세미나실 등이 학부대학 전용 공간으로 마련됐다. 한편 학부대학의 강의는 △학문의 토대 △지성의 열쇠 △베리타스 △지성의 확장으로 이뤄지는 공통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 신설된 베리타스 교과목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 주도적 학습과 융합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베리타스 강좌’에서 시작해 ‘베리타스 실천 강좌’로 이어지는 연계적 구조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학부대학은 △예비 대학생 프로그램 △학부생 프로그램 △대학원생 프로그램 △글로벌 전형 학부생 프로그램 등 맞춤형 비교과 프로그램을 학부생 및 대학원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전문보기) https://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939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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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NOW] 서울대학교, 교육 혁신을 위한 학부대학 출범 및 SNU Commons 중앙도서관 개관교육 혁신 새 장을 열 서울대학교 학부대학 출범 학부대학이 2025년 3월 1일 공식 출범했다. 학부대학은 서울대학교 교육 혁신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공통핵심역량과 융합 교육을 강화하고 글로벌 교육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할 핵심 역량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전공 학습을 위한 기초 역량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초대 학장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노유선 교수가 맡는다. '학문의 토대', '지성의 열쇠', '베리타스', '지성의 확장'으로 구분되는 공통교육과정은 특정 영역에 집중하는 전공 교육과정과는 달리 대학에서의 폭넓고 깊이 있는 학업을 위한 기초학습역량을 함양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공통핵심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학문 간 경계를 넘는 융복합 역량과 세계적 시민성 함양을 위한 소통과 공감 및 글로벌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비교과 영역에서는 기존 기초교육원과 자유전공학부의 다양한 체험과 활동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학습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더 폭넓은 경험을 쌓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자유전공학부 및 광역 학생들을 포함하여 전공 결정 없이 입학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전 학부생을 대상으로 다전공, 융합전공, 학생설계전공 등 전공 간의 경계를 넘는 효과적인 전공설계와 학업 계획을 돕는다. 출범식은 2025년 3월 7일(금) 오전 11시에 학부대학(관악캠퍼스 61동)과 중앙도서관(62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문보기) https://www.snu.ac.kr/snunow/snu_story?md=v&bbsidx=152784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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