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헌학은 모든 인문적 사유의 터전인 고전을 문헌비평적으로 접근하는 학문분야로서 인문학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토대이자 학문 유전자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할 학문분야입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상충하는 정보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해서 신뢰할 만한 전거를 확보하는 일은 모든 합리적 판단과 선택의 기초이듯이, 상이한 판본들로부터 문헌비평적인 방법을 거쳐 비판 정본(critical edition)을 만들 수 있는 전문가는 일찍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받아야 하는 분야입니다. 고전문헌학 연계전공을 통해 양성되는 능력은 일차자료의 수집과 정리, 정본화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능력이며, 무엇보다도 향후 전달 매체의 엄청난 변화로 기록될 디지털 매체 환경에서의 정본화 작업에서도 필수불가결한 능력입니다.